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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트럼프, 이란核 협정 재인증 거부는 대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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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트럼프, 이란核 협정 재인증 거부는 대북 메시지"

입력
2017.10.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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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주 유엔 미 대사. AP 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주 유엔 미 대사.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인증하지 않는 이유는 북한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에 돈이나 안겨주는 ‘나쁜 합의’는 앞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15일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25년간 합의와 협상은 실패했다. 북한은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이런 모든 상황들을 놓고 볼 때 우리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더 발전시키는지 날마다 관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대북 발언과 동일한 맥락이다.

그는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인증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과 관련해 “우리가 북한에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 우리가 앞으로는 나쁜 합의를 할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보내고 있다. 우리는 많은 돈을 안겨주면서 ‘이제 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라’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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