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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경기 연속 출루...김병현과 맞대결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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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경기 연속 출루...김병현과 맞대결 불발

입력
2017.10.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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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강정호(30ㆍ피츠버그)가 도니미카 윈터리그에서 안타 없이 볼넷으로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현지 에스타디오 훌리안 하비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간테스 델 시바오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2사 1루에 맞은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는 유격수 땅볼, 5회와 8회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1-6으로 패했다.

전날 치른 공식 개막전에서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뒤 미국 비자를 밟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가 속한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주선으로 아길라스에 입단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최근 ‘핵잠수함 투수’ 김병현(38)이 도미니카로 건너가 히간테스 소속으로 뛰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와 김병현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김병현이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얻지 못하며 불발됐다.

히간테스는 이날 선발 패트릭 존슨(3⅔이닝 6피안타 1실점)에 이어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1⅓이닝을 무피안타 2탈삼진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히간테스는 투수 6명을 투입하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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