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휴스턴이 카를로스 코레아(23)의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ㆍ전4선승제) 2차전에서 양키스를 꺾고 먼저 2승을 올렸다.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1사 후 호세 알투베가 좌측 안타로 1루를 만들자, 코레아가 우중간으로 뻗어나가는 안타를 쳐냈다. 1루 주자는 전력 질주로 홈으로 쇄도해 결승점을 뽑아냈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9이닝을 홀로 막아 완투승을 거뒀다. 벌랜더는 안타 5개,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챔피언십시리즈 첫 승을 신고했다. 투구수 124개에 빛나는 역투였다.
선취점 역시 4회말 코레아가 우월 솔로포를 날려 뽑아냈다. 공이 오른쪽 담장에 있던 소년 팬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자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고, 그 결과 담장 밖으로 넘어간 뒤 글러브에 닿은 것으로 판명돼 홈런이 인정됐다. 코레아는 이날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곧이어 5회초 양키스도 토드 프레이저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동점으로 추격했지만 승을 내주고 말았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4이닝 만에 2피안타(1홈런)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강판되고 패전을 떠안았다.
양 팀은 이날 각각 안타 5개씩을 뽑아내며 명승부를 펼쳤다. 전날 1차전에서도 양키스에 2-1 승리를 거둔 휴스턴은 이날로 월드시리즈에 성큼 다가섰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HS포토] 최시원-강소라-공명, 이렇게 하트 남발하면 너무 감사합니다
[2030뉴트렌드]디저트 노마드족, 눈길 사로잡는 비주얼 '갑' 디저트는?
[준PO] '깜짝 스타' 노진혁, 4차전 선발 출장...박석민, 벤치 대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