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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vs네이마르…디종, PSG에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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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vs네이마르…디종, PSG에 1-2 패배

입력
2017.10.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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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디종의 권창훈(가운데)이 1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과의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오른쪽)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디종=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디종의 권창훈(가운데)이 15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과의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오른쪽)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디종=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유럽 원정평가전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권창훈(23ㆍ디종)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디종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PSG와 2017-2018 리그앙 9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디종은 1승3무5패(승점 6)에 그치면서 20개 팀 가운데 18위에 머물렀다. 반면 PSG는 8승1무(승점 25)의 무패행진으로 선두질주를 이어갔다.

신태용호 2기에 선발돼 유럽 원정 2연전을 모두 출전하고 소속팀에 복귀한 권창훈은 PSG를 맞아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3분을 소화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권창훈은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PSG의 ‘3,000억원의 사나이’ 네이마르와 맞대결에서 주눅이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권창훈은 전반 37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버틴 디종은 후반 25분 PSG의 토마스 메우니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2분 벤자민 장노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하지만 디종은 경기 종료 직전 메우니에에게 아쉬운 결승골을 헌납하며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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