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아는 형님’ 멤버들에 대한 폭로에 나섰다.
14일 저녁 8시 50분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동방신기가 출연했다.
이날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대뜸 강호동에게 “나 오늘 몇 번 꺾어야 하나”고 물었다. 이에 강호동 역시 “108번은 꺾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과거 강호동과 방송을 했을 당시에 윤호가 새로운 댄스를 보여주려고 해도 늘 강호동이 꺾기 춤을 추라고 요구했다는 것. 그래서 윤호는 “14년 째 꺾기만 하게 됐다”고 폭로하면서도 “그래도 예능 할 때 가장 도움준 게 강호동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호와 창민은 ‘아는 형님’이 군인들한테도 인기 있는 이유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동방신기는 후임병들의 말을 빌려 “다들 강호동은 재미없다고 하더라. 그런데 당하는 게 재밌다더라. 요새 떠오르는 게 수근이와 장훈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동방신기에게 제대 후 첫 예능이냐고 묻자 동방신기는 “첫 번째는 재석이 형 꺼”라고 대답했다. 유재석 대 강호동을 선택하라는 말에 창민은 유재석을 망설임 없이 골랐다. 창민은 “호동이가 화가 나서 수근이를 때리는 걸 봤어”라고 폭로했고, 강호동은 “너네 말에는 신뢰가 간단 말이다”라며 당황했다.
민경훈은 동방신기를 보며 “유일하게 친분이 있는 게스트”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창민은 “대학교 동창인데 서로 몰랐다”며 “들은 이야기인데 경훈이가 여자친구만 만나느라 학교에 안 나왔다”라고 밝혔다. 끊임없이 폭로하는 동방신기의 모습을 보며 이상민은 “창민이랑 안 친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고, 김희철마저 “오늘 미사일 터트리러 왔냐”며 웃었다.
이에 김희철은 최근 윤호가 공연 도중 춤을 추다가 바지가 터져 빨간 속옷이 보였던 사건을 언급했다. 김희철은 “그때 이후로 하체는 소심하게 움직인다. 그때 ‘카시오페아, 내 펄레드를 봐라’ 이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도 슈퍼주니어 콘서트 때 우리 색깔인 ‘펄사파이어 색깔 속옷 입고 하려고 한다”라고 말하면서 윤호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바지는 안 터졌냐”고 물어 폭소케 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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