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0ㆍFC바르셀로나)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메시가 시즌 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메시가 지난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털어놨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네이마르(25)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부임한 이후 바르셀로나의 장기 비전에 대해 메시가 확신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카탈루냐 자치 정부에서 최근 실시한 분리 독립 투표 등 정치적인 격변도 메시가 이적을 고려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말도 나온다. 더 선은 “맨 시티 구단 관계자들은 이미 메시 측과 수 차례 접촉을 했으며, 그들은 메시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CEO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문호를 열어 놓을 것”이라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인 세르히오 아구에로(29)도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는 쉽지 않지만 그가 맨 시티에 온다면 너무 기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