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수와 이수근의 아들 태준이 마음이 통하는 외국인 친구와 만났다.
'효리네 민박' 후속으로 오는 15일 방송되는 JTBC '나의 외사친'은 나이 빼고는 모든 게 다른 세계 각국의 동갑내기와 일주일 동안 함께 살며 소통하는 외국인 사람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다. 첫 번째 주자로는 이수근과 두 아들, 배우 오연수가 나선다.
오연수는 이탈리아 아말피에서 레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3대 가족의 며느리, 조반나 아세토와 일주일을 보냈다. 오연수는 "나의 외사친은 주부 9단이 아니라 99단 쯤 되는 것 같다"며 "이탈리아에서 종갓집 며느리를 만난 기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구 반대편에서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동갑내기 친구 조반나와 생활하며 느낀 점에 대해 "이탈리아 판 오연수를 만났다고 느낄 정도로 의외로 닮은 점이 많아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조반나와 나는 첫사랑과 오래 연애하고 결혼한 것부터 두 아이의 엄마라는 것까지 같았다"며 "삼겹살에 소주 먹고 싶은 진짜 친구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수근의 아들 태준도 부탄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 도지왕축에 대해 소개했다. 태준은 "내 친구 도지왕축은 공부면 공부, 운동, 착한 마음까지 다 갖춘 친구"고 소개하면서 "영어를 못해서 걱정했는데 수업 시간이나 화장실 갈 때까지 늘 옆에서 나를 챙겨줬다. 나도 도지처럼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싶다"며 9세다운 순수한 우정을 뽐냈다. 두 사람은 대화는 통하지 않지만 게임 이야기로 대동단결하며 빠르게 친밀해졌다는 후문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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