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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 장병에게는 "치킨값 반만 받겠다"는 또봉이통닭

입력
2017.10.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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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문무대왕함에 마련된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문무대왕함에 마련된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또봉이통닭이 군 장병들에게 치킨을 반값에 판매하는 '대한민국 국군 화이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6∼25일 전국 520여개 점포에서 현역 군 장병이 휴가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대표 메뉴인 '또봉이통닭'(8,900원)을 50% 인하된 4,450원에 즐길 수 있다.

또봉이통닭은 '옛날 맛 그대로 추억을 튀겨드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과거 시장에서 가마솥에 튀겨 노랑 봉투에 담아주는 방식을 재현한 옛날식 통닭이다.

또봉이통닭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밤낮으로 나라를 지키는 군 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행사 기간 인하된 금액은 본사에서 가맹점에 전액 보전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주는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값 치킨'으로 알려진 또봉이통닭은 그동안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군 장병들에게 치킨을 제공해왔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후 가진 식사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즉석에서 튀긴 '또봉이통닭' 230인분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김 여사가 수많은 치킨 브랜드 중 또봉이통닭을 선택한 것은 올해 또봉이통닭이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치킨값을 인하하거나, 새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발 벗고 나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봉이통닭은 2015년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당시 철저한 군사대비 태세로 추가 도발을 성공적으로 억제한 육군 1군단 장병들에게 사기진작을 위해 닭 1,004마리를 튀겨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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