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정하겠다."
오승환(35)이 향후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마친 오승환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을 맺은 그의 신분은 다시 FA(프리 에이전트)가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그는 76경기에서 6승3패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올리며 마무리 투수까지 맡았지만, 올해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62경기 1승6패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에 그치면서 클로저에서 밀려났다. 오승환도 올 시즌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수치상으로도 나오지만 피홈런이 증가하는 등 타자들을 상대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운 것도 있었다. 보완하겠다"며 발전을 다짐했다.
앞으로 어느 유니폼을 입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미국 등 다양한 선택지가 놓여있다. 오승환은 "지금은 정확히 말할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정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시즌에 건강한 모습으로 올해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만족할 만한 계약을 하는 게 가장 좋은 결과 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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