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에 출연한 신인 배우 장정연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장정연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강간 미수 사건의 가해자 누명을 쓴 조교 남우성 역으로 등장했다.
남우성은 교수 선혜영(강경헌 분) 강간 미수 사건의 가해자 누명을 쓰면서까지 동성애자임을 숨겼다. 자신이 피해자인 사실이 밝혀졌을 때의 사회적 시선까지 두려워 말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던 그는 조사를 받으며 억울함을 외치면서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라는 검사의 질문에 망설이고 말을 잇지 못하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법정 장면에서는 참았던 화를 뿜어내면서 극에 더욱 몰입하게 억울함과 괴로움, 분노를 표출했다.
장정연은 섬세한 표현력과 깊은 연기력으로 남우성 역을 소화해내며 에피소드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다채로운 감정선을 연기해야하는 캐릭터를 만나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장정연은 2015년 제 52회 대종상 단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2016년 지평선청소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마녀의 법정'으로 브라운관 신고식까지 성공적으로 치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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