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해시태그가 풋풋함 넘치는 신인으로 청취자들과 만났다.
11일 오후 1시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가수 간미연과 신인 걸그룹 해시태그가 출연했다.
해시태그의 데뷔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간미연은 "처음에는 이렇게 깊이 관여할지 몰랐다. 아이돌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며 "하다 보니 간섭을 많이 하게 되고 아이들과 만나고 친해지다 보니 많이 도와주고 싶어서 많이 관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시태그라는 팀명에 대해 다정은 "멤버들끼리 한 명당 20개씩 지어서 말도 안 되는 이름도 나왔다. 네글자가 성공한다는 말이 있어서 내가 썼던 해시태그를 쓰게 됐다"고 했다.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다정은 "62등으로 빨리 탈락했지만 그것 때문에 궁금해주시는 분들이 감사하게도 있더라"라며 감사해했다.
1세대 원조 아이돌인 간미연은 "시대가 바뀐 걸 내가 캐치를 못해서 나도 배웠다. 내가 아이돌을 했으니 마음을 잘 이해할 거라 생각했는데 욕심이 생겨서 나 혼자 많이 힘들었다"며 "나중에 인기가 생기면 나 때문에 잘 됐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욕심을 버리라고 했다"고 해시태그에게 해준 조언을 밝혔다.
간미연을 처음 봤을 때에 대해 묻자 해시태그 멤버들은 "너무 대선배님이라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고 어떻게 대해야 하나 걱정했다. 너무 잘 챙겨주시고 먼저 다가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은 가족 같이 뗄 수 없는 사이다"고 했다. 또 "최종 멤버 선발 때 오셨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할 때인데 너무 마르신 거다. 다이어트 방법을 여쭤보려 했는데 모태마름 같아서 우리끼리 열심히 하자 싶었다"고 했다. 해시태그 멤버들은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며 승민은 일주일에 7kg 감량, 다정은 171cm에 49kg 사실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간미연은 그의 히트곡인 '파파라치'가 여전히 방송에서 자주 나오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베이비복스 멤버들과의 교류를 묻자 "단체방이 있어서 여전히 얘기하고 있다. 5명이 다 모이기는 어려워서 개인적으로 한 멤버씩 만난다. 은진언니와는 얼마 전 해외 여행을 같이 다녀왔다"고 답했다. 걸그룹 대선배인 그는 "요즘 걸그룹을 보면 어떤 멤버끼리 안 좋은지 그런 것도 보인다"며 "해체하고 나서 뭘 할지 고민을 했다. 그런 걱정이 돼서 해시태그 멤버들에게도 한 가지씩 배우라고 말했다"고 현실적 이야기를 했다.
한편 해시태그는 데뷔 타이틀곡 'ㅇㅇ'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모델 이의수 사망, 마지막 방송은 소속사 체육대회 "제가 좀 아픕니다"
최유정 측 "전소미-김소혜와 음주 NO…술병 몰랐다"(공식입장)
송재희♥지소연, 말 그대로 '꿀.떨.어.지.는' 허니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