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5포인트(1.0%) 오른 2,458.16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7월 24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451.53를 넘어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오른 2,442.4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오후 들어 2,450선을 뚫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1.64% 급등한 전날부터 강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휴 전부터 보면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외국인 순매수세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4,400억원어치, 개인이 48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8,19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도 9만2,000원(3.48%) 올라 273만2,0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 역시 0.45% 오른 8만9,100원으로 마감해 하루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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