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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용띠클럽'이 첫방부터 '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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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용띠클럽'이 첫방부터 '흥'한 이유

입력
2017.10.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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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클럽'이 첫 회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KBS2 '용띠클럽' 제공
'용띠클럽'이 첫 회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KBS2 '용띠클럽' 제공

'용띠클럽'의 힘은 20년 묵은 '진짜 우정'에 있었다.

지난 10일 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가 처음 방송됐다. '용띠클럽'은 실제 연예계 절친인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의 5박6일 여행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의 초점은 이들의 진짜 우정에 맞춰졌다.

다섯 명은 프로그램 시작부터 끈끈한 사이를 보여줬다. 여의도 한 포장마차에서 만나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고, 타박하고, 별 얘기도 아닌 것에 웃음을 터뜨리는 모양이 현실에 있을 법한 진짜 친구 사이를 떠올리게 했다.

5박6일 여행을 떠나는 날에도 이들은 끝없이 투닥대고, 실없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삼척까지 향하는 3시간여 동안 단 한숨도 자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들은 목적지에 도착, 밥을 먹은 후 달콤한 낮잠도 즐겼다.

'용띠클럽'은 서슴없이 김종국에게 "장가 좀 가라" "이렇게 된 김에 혼자 살아라" 타박을 하고, 아내가 보고 싶다는 장혁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본다. 이 하나 하나가 20년 묵은 우정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여타 예능에서 볼 수 있는 작위적인 상황 연출은 끼어들 틈 없이, 진짜 친구들이 똘똘 뭉쳤다. 화면 너머로 이들의 들뜬 마음이 전해질 정도였다.

'용띠클럽'은 첫 회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맥을 못 추고 있던 KBS 예능에 내린 새 단비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은 "시청률 5%가 되면 '용띠클럽' 다섯 명이 함께 '1박2일'을 나가든지, '1박2일'만 나가면 좀 그러니까 '런닝맨'도 나가든지 하겠다"고 공약을 건 바 있다. '용띠클럽' 멤버들이 이 기세를 몰아 5%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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