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등 성과 업체 발굴
15개 행ㆍ재정 혜택 제공 방침
광주시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환경 개선 등에 성과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인증과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2017고용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광주에서 2년 이상 정상 가동되고 있는 제조업과 관련 서비스업, 지식서비스업 분야 기업들 중 인증 신청을 한 27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고용실적과 일자리 성장성, 고용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70점 이상인 기업을 인증제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그러나 정리해고 등 인위적으로 감원한 기업이나 노동법령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 처분을 받은 기업, 임금체불ㆍ노사분규ㆍ환경오염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 근로자파견ㆍ용역업체 등 계절적 일시적 인력수요에 따라 고용이 확대된 기업은 제외키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신청기업 결격사유 조회와 1차 서류심사, 2차 심사위원회의 선정심사를 거쳐 24일 시 홈페이지 고시ㆍ공고란에 최종 선정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다음 달 인증서와 현판을 교부하고 2년 동안 총 15종의 행ㆍ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센티브는 경영안정자금 한도 증액(3억→5억원)ㆍ이차보전 등 우대, 부동산 취득세 면제ㆍ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신용보증재단 보증료ㆍ무역보험보증료 할인 확대, 수출진흥자금 우선 지원, 시 중소기업 청년인턴 우선 지원, 재직자 자녀 장학금 우선 지급 등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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