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독' 연출을 맡은 황의경 감독이 유지태의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황의경 감독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극본 김수진/연출 황의경) 제작발표회에서 "유지태는 '매드독'을 끌어가는 리더이고 드라마의 기둥"이라고 표현했다.
황 감독은 "(유지태가 맡은)캐릭터도 소화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 팀을 끌어가면서 가정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슬픔과 분노를 삼켜가기도 해야 한다.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굉장히 험난한데 그 중심 인물로 서 있다"며 "그런 연기가 배우로서 힘들 거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지태 씨가 충분히 소화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유지태 씨의 스펙트럼이나 연기력…. 오랫동안 밑바닥에서 생활했던 것 같은 표정이 나와서 현장에서 저도 놀랐다"며 "이 역할 만큼은 꼭 아이를 기르고 있는 아버지의 경험을 해본 연기자만이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현장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그리는 드라마로 유지태, 우도환, 류화영, 조재윤, 김혜성, 홍수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일 밤 10시 첫 방송.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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