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과 김지석이 어른이 돼 다시 만났다.
지난 9일 밤 10시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사진진(한예슬 분)과 공지원(김지석 분)이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진진과 공지원은 각자 스케줄로 홍콩으로 향했다. 공지원은 촬영차 온 사진진의 모습을 우연히 보고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어린 시절, 사진진과 공지원을 비롯해 한아름(류현경 분), 장영심(이상희 분)은 ‘봉고파 4인방’이라고 불리던 사이였던 것.
다음 날 공지원은 또 한 번 사진진이 홀로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사진진이 떠나는 바람에 말을 걸 수 없었고, 대신 사진진이 흘리고 간 가방을 호텔에 맡기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다.
사건은 사진진이 공항에 입국하면서 터졌다. 사진진의 몰카 비디오가 유포돼 기자들이 공항으로 몰려왔고,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사진진은 당황했다.
매니저도 없는 상황에서 그의 기사가 돼 준 것은 공지원이었다. 사진진은 공지원을 알아봤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어떤 대화도 없었지만 대신 위로의 눈빛을 주고받았다.
두 번째 만남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졌다. 사진진은 기자들을 피하기 위해 치킨 배달원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틈을 타서 들어온 기자들도 사진진의 집으로 향했다. 이에 사진진은 자신의 집이 아닌 13층으로 들어갔고, 그곳은 공지원의 집이었다. 공지원은 그 정체를 알면서 모른 척 해줬다.
이후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두 사람은 또 만났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공지원은 사진진에게 “너 모태솔로야? 네가 왜 모태솔로지?”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고, 과거 두 사람이 첫키스를 했던 모습이 공개됐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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