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한글날을 기념해 국내 팬들을 위한 스페셜한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9일 공개된 ‘토르: 라그나로크’ 한글날 포스터에는 영화의 주역 4명의 캐릭터 특징이 드러나 있다. 특히 한글로 탈바꿈한 이름이 궁서체로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먼저 메인 히어로인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비주얼과 ‘신토르’라는 이름이 함께 공개됐다. 헐크(마크 러팔로 분)는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는 모습과는 정반대의 유머러스한 ‘헐ㅋ’라는 이름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메인 캐릭터 로키(톰 히들스턴 분)는 ‘록희’라는 정감 가는 한국 이름으로 소개돼 친숙함을 더하며, 발키리(테사 톰슨 분)는 이름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밝히리’라고 작명돼 있다.
한편 ‘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이야기다. 오는 25일 개봉.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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