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네덜란드는 8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보리소프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벨라루스 원정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겼지만 네덜란드(승점 16)는 A조 2위 스웨덴(승점 19)에 승점 3점차로 뒤져있다. 이날 스웨덴이 룩셈부르크에 8-0 대승을 거두면서 골득실 +19로 네덜란드(+7)보다 한 참 앞서 있다. 1위는 승점 20의 프랑스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은 A~I조 각 조 1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2위 팀 중 상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방식이다. 네덜란드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스웨덴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지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 보인다. 네덜란드가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다면 2002 한일 월드컵 탈락 이후 16년 만이다.
우즈, 칩샷 이어 아이언샷도 연습…‘부드러운 샷’
타이거 우즈(42ㆍ미국)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샷 연습 영상을 올리면서 복귀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부드러운 아이언 샷’이라는 문구와 함께 샷을 하는 슬로 모션 영상을 게시했다. 올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는 그는 수술 이후 처음으로 풀 스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초 ‘의사가 피칭 샷은 시작해도 좋다고 했다’는 글과 함께 그린 주위에서 칩샷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던 그는 지난달 22일엔 웹사이트를 통해 “풀 스윙은 아직 하지 않고 있지만 매일 칩샷과 퍼트 연습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나온 모습은 이전에 밝힌 상태보다 더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 제외) 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선수가 아닌 미국팀 부단장으로 참가했던 그는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며 복귀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배구 심판 배정표 유출 공유한 심판, 2년 자격 정지
프로배구 심판 배정표를 유출하고 공유한 심판이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가 심판들의 심판 배정표 사전에 유출공유 사실을 확인했다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3명의 전ㆍ현직 심판위원을 2년간 자격 정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6일 상벌위원회를 연 연맹은 그간 내부 조사 결과와 관련자들의 소명을 청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연맹은 서 모 전 심판위원장의 컴퓨터 정리 지시를 받은 이 아무개 심판이 경기 심판 배정표를 한 아무개 심판에게 2회에 걸쳐 유출했고, 한 심판은 이를 일부 심판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심판 배정표를 사전에 유출하고 공유하는 행위는 연맹 규정에 어긋난다. 연맹은 승패 관련 잡음의 소지를 줄이고자 심판 배정도 극비로 다룬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서 전 심판위원장에게 앞으로 5년간 연맹 관련 업무 자격 정지 처분을, 한 아무개 심판에게는 2년간 심판자격 정지 처분을 각각 내렸다. 이 아무개 심판은 2017~18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심판 배정 중지 징계를 받았다. 연맹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2017~18시즌 개막 하루 전날인 13일 연맹 전문위원과 심판원 ‘클린 선포식’에서 지속적인 자정 노력을 다짐하고 심판 운영의 선진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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