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앞둔 한국의 신태용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후 첫 모의고사에 나선다. 상대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다.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앞서 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대표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알렉산드르 코코린(26·제니트)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7일 밤 11시 '2기 신태용호'와 상대하는 러시아 대표팀은 ‘스리백(3-back)’을 기반으로 한 '3-5-2 전술'을 내세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는 월드컵 예선을 치르지 않아 FIFA 랭킹(64위)이 낮을 뿐 절대 약팀이 아니다"고 경계했다. 그는 특히 "한국보다 수준이 높은 팀"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대표팀의 경계대상 1호에 대해선 코코린을 지목했다.
러시아 프로축구 명문 클럽 제니트 소속인 코코린은 2011년부터 러시아 대표팀에서 뛰면서 44경기 동안 12골을 터트린 공격수다. 그는 이번 시즌 러시아 프로 무대에서도 12경기에 나서 8골을 몰아쳤다.
신태용호는 스리백을 기본으로 하지만 때론 포백(4-back) 형태로 변형해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러시아는 코코린과 피요도르 스몰로프(크라스노다르)를 투톱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두 공격수를 막지 못한다면 신태용호가 고전할 가능성도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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