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하이에나(KBS2 밤 10.45)
싱어송라이터의 음원차트 생존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음악예능프로그램이다. 음악과 쇼, 다큐멘터리, 리얼리티 예능이 결합된 복합 장르로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작사 작곡 노하우를 전하다. 여기에 뮤지션의 사생활까지 공개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MC 정형돈을 필두로 예능인으로서도 재능을 발휘하는 프로듀서 겸 가수 윤종신, 정재형이 출연한다. MBC ‘라디오스타’ 등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잦은 윤종신은 방송 활동 도중에도 ‘월간 윤종신’이란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음원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발라드 ‘좋니’로 발매 2개월 만에 음원차트 역주행에 성공해 그의 음악관에 대해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뮤지컬부터 영화음악까지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한 정재형은 2010년 이후 개인 앨범을 발매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사왔다. 두 사람은 빼어난 음악성에 타고난 입담을 선보이며 전문성과 재미를 동시에 보여준다.
김무명을 찾아라(tvN 오후 7.40)
특정 장소와 사람들 속에서 완벽한 연기로 모두를 속이는 무명배우 ‘김무명’을 찾아내는 콘셉트. 연예계에서 아직 빛을 보지 못한 무명배우에게 방송의 기회를 주고, 시청자에게 새로운 배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스타가 ‘김무명’을 위해 ‘추리 설계자’로 나선다. 인기 스타가 ‘김무명’을 숨기면, 또 다른 연예인 추적단이 탐정이 돼 ‘김무명’을 찾는다. 첫 연예인 추적단으로는 방송인 정형돈, 이상민, 가수 정진운, 슬리피가 활약한다.
하트 오브 더 씨(CGV 밤 10.00)
작가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의 모티브가 된 에식스호의 실화를 다룬 해양 재난 블록버스터다. 에식스호 침몰사건은 1820년 포경선 에식스호가 남태평양 한가운데서 약 80톤에 달하는 향유고래에 의해 침몰한 사건이다. 가까스로 배에서 도망한 선원 21명은 망망대해에서 표류했고 94일 만에 8명 만이 구조됐다. 영화는 거대한 자연 앞에서 허망해지는 인간의 욕망과, 극한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토르’의 주인공 크리스 햄스워스가 주연을 맡아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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