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는 이제 연습생에서 배우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그는 '프로듀스 101' 이후 인생의 새로운 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나 연기가 있는지.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감성적이고 마음 따뜻한 역할이나 멜로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반대로 섬뜩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요."
Q. 연기를 배우며 느낀 점이 있나.
"연기를 하면서 느낀 건 정말 쉬운 연기는 없다는 거예요. 오히려 일상적이고 덤덤하게 하는 연기일수록 담겨있고 전달하는 게 많더라고요. 또 화내고 소리 지르는 연기는 순간 버럭할 수 있어도 담담하게 걷고 서 있고 말하는 순간은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아요. 기본적인 그런 연기부터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기본이 참 중요하구나 싶더라고요."
Q. 배우의 어떤 면에 매료됐는지.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점에서요. 그런 걸 표현하는 게 참 매력적인 직업인 것 같아요."
Q. 배우로서 목표가 있나.
"제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좋은 작품을 만나고 꾸준히 대비하며 준비하려고요. 그러다 보면 제가 바라는 곳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요즘 가장 심취해 있는 건 무엇인지.
"몸이 자꾸 마르는 것 같아서 웨이트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또 영화보고 운동하면서 지내죠. 아무래도 운동에 가장 빠져있는 것 같아요. 운동을 할 때는 힘든데 끝나고 나서 성취감 같은 게 있거든요."
Q. 고민거리는 없는지.
"배우로서 박성우를 어떻게 구축해나갈지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하죠. 한 작품을 하고 그다음 작품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고민은 하는데 또 생각만 해서는 잘 안 되는 일인 거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마음의 중심을 늘 다잡고 가려고 해요."
Q. 지나간 일이나 상처에 깊이 연연하지 않는다고.
"그런 면이 있어요. 지나간 일을 후회하면 남는 게 상처뿐이잖아요. '프듀' 탈락도 비슷해요. 그 당시가 아쉽지만 다 이유가 있는 거니까요. 제 길을 가다 보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 있어요."
Q. 올 한해가 거의 지났다. 목표한 것은 다 이뤘는지.
"연초에는 상상도 해보지 못한 일들이 일어났었어요. '프듀' 출연 이후 이렇게 관심을 받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죠. 감사하지만 더 앞으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작품 활동도 더 열심히 하고 싶었고 눈앞에 목표를 이루다 보면 더 큰 목표까지 다가가게 되는 것 같아요. 숨가쁘고 감사한 한해였고, 앞으로도 지금 같다면 좋을 것 같아요."
한복 제공=김예진 한복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송재희♥지소연, 말 그대로 '꿀.떨.어.지.는' 허니문
'범죄도시' 마동석, 팝콘 굴욕샷 "라지 사이즈 맞나?"
'이승엽 아내' 이송정, 야구선수 아내 중 '서열 1순위'다운 미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