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긴 추석연휴, 어떻게 보낼지 계획은 세우셨나요? 언제 어디든 반려견과 함께 하려는 이들을 위해 추석 연휴 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충청, 강원, 경상, 전라, 제주 지역의 식당과 카페를 알아보았습니다.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
충남 태안군 안면읍 등마루 1길 125
매일 10:00 - 21:00 (추석 연휴 정상영업) 010-9510-9036
안면도에 위치한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는 소나무 향기가 물씬 나는 반려견 동반 카페입니다. 커피와 빵, 샐러드 등의 메뉴가 있고 테라스가 있는 게 특징인데요. 반려견 입장에 대해 특별한 규정을 명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정에 따라 실내에는 반려견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실내와 실외 둘 다 반려동물의 배변처리를 깔끔하게 해야 한다고 하니 배변봉투 지참, 잊지 마세요!
마적산 닭갈비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63
매일 10:00 - 22:00(3일 휴무, 추석 당일 12시까지 연장영업) 033-242-9233
강원도 춘천하면 닭갈비가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닭갈비 식당 가운데 반려견과 함께 가지 못해 아쉬웠던 분들도 있으시죠. 닭갈비 전문점인 마적산 닭갈비는 반려견 출입을 허용하지만 몇 가지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대형견과 맹견(동물보호법상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트셔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과 그 개의 혼종)은 식당에 출입할 수 없으며 소, 중형견 출입 역시 야외의 테라스와 반려견 놀이터만 허용됩니다.
스페인 클럽 광안리
부산 수영구 광안 해변로 278번 길 42 오션브리지 1층
매일 12:00-2:00 영업 (14:30-17:30 브레이크 타임, 추석 연휴 정상영업) 051-754-1164
신나는 스페인 음악에 저절로 흥이 돋는 식당, 스페인 클럽입니다. 특히 잠바스 요리가 유명한 이곳은 일반 레스토랑이지만 손님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반려견 동반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목줄이나 하네스(가슴줄)를 필수로 요하지는 않지만 가급적이면 일반 손님들을 위해 반려견이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지 않도록 단속해주세요! 또한 반려견과의 동반 입장은 테라스에서만 허용되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그루
전남 장성군 북하면 남창로 4
매일 10:00~20:00 (추석 연휴 정상영업) 010-8007-5338
전남 광주 근교에 위치한 카페 한 그루는 일반 카페지만 반려견의 입장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목줄이 필수는 아니지만 손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본적인 반려동물 에티켓을 지켜주세요! 또한 원칙적으로는 외부 테라스만 출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반려견의 배변이나 쓰레기가 발생했을 때는 반려인이 즉시 회수해야 합니다.
앤트러사이트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64
매일 10:00-19:00 (추석 연휴 정상영업) 064-796-7991
제주의 앤트러 사이트 카페는 과거 고구마 전분공장을 개조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널찍한 시설과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데요. 베이커리와 카페 음료를 판매하는 이곳은 개와 고양이 모두 출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테이블 위로 반려동물이 올라가지 않게 해야 하며 목줄이나 하네스(가슴줄)는 필수입니다. 배변 역시 반려인이 즉시 처리해야 하며 반려동물이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추석연휴에 가 볼만 한 전국 곳곳의 반려견 동반 식당과 카페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성급히 반려견을 데리고 출발하기 전에, 먼저 ‘펫티켓’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반려견 동반 시설이 늘어나고 있으나 한편에는 이에 대한 반대여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부 반려인들이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거나 목줄을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고 또 일반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반려견을 동반할 때에는 반드시 펫티켓을 준수하고 반려동물 단속을 잘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시에 동물보호법 제13조 에 따라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하며 배설물은 즉시 처리해야 합니다. 또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에 따라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는 목줄 외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펫티켓을 지킬 때 사람과 동물 모두 안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동그람이 인턴 김민지 asky79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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