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군면제 관련 심경을 털어놨다. 논란이 된지 4개월이 지나고나서야 털어놓게 된 고백, 왜 지금일까.
서인국은 지난 4일 군면제와 관련한 글을 팬카페에 게재했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3월 입소했지만 사흘만에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후 추가 정밀 검사를 받았으나 5급 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았고 사실상 군면제 판정을 받게 됐다.
이후 서인국이 당시 자신의 질명을 알았음에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뒤 입소에 군면제를 받기 위한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렪내 서인국은 "군 입대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우선 입대연기신청을 했었다. 일에 대한 욕심이 있기도 했지만 아팠던 곳이 이미 수술 권유를 받은터라 통증완화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군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고 관련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분명한 저의 잘못이라 생각한다.배우 그리고 가수로써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온 뒤에도 병원 측에 계속 군대에 남게 해달라고 요청 드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인국은 4개월이 지난 지금 입을 연 것에 대해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제가 팬 분들께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게 모든 것이 변명 같고 구차해 보일까봐 겁이 났다.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들을 보고 저 역시도 놀랐고 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제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확산되고 퍼지는 걸 보고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마음 아파하실까 진실을 꼭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뒤늦게 입을 연 이유를 명확하게 밝혔다. 또한 당시 서인국이 소속사 이적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을 것이라는 게 짐작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서인국이 향후 활동을 모색하기 위해 뒤늦게라고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닌가 하는 시선 역시 따른다.
남자 배우에게 군입대 관련 논란은 긴 꼬리표로 따라붙는다. 관련 서인국이 논란을 잠재우고 향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송재희♥지소연, 말 그대로 '꿀.떨.어.지.는' 허니문
'범죄도시' 마동석, 팝콘 굴욕샷 "라지 사이즈 맞나?"
'이승엽 아내' 이송정, 야구선수 아내 중 '서열 1순위'다운 미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