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못지않게 유명한 아이들. 이범수, 이윤진의 자녀 소을-다을, 일명 소다남매와 만났다.
다을은 낯선 장소와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한복을 입지 않겠다고 선언해 긴 시간 여러 사람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그런 다을이를 다독인 것은 누나 소을. 소을은 먼저 한복은 입고 촬영까지 무사히 마친 뒤 동생 다을이를 이끌고 데려가 한복도 입게 도와주고 동생 다을이의 포즈까지 정해주며 촬영장 스태프들의 일을 도맡아 했다. 능숙한 소을이의 모습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다을 역시도 이후 누나 소을과 함께 인터뷰를 하며 질문에 능숙하게 대답했다. 애착인형 에페를 끌어안고 별명인 '엉아' 다운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
Q. 추석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
"유치원에서 배웠어요. 송편 만들고 재밌는 놀이도 하고 절도 하는 날이라고 배웠어요."(소을)
Q. 다을이는 추석 때 하고 싶은 게 있나요?
"에페랑 같이 있을 거예요. 동물원도 가고 싶어요."(다을)
Q. 소을이는 추석 때 무엇을 할 건가요?
"추석 때 다을이와 송편 먹을거에요. 친척들도 만나고 유치원도 안 가도 되니까 좋아요."(소을)
Q. 소을이는 오늘 한복 입고 사진도 찍고, 다을이 한복 입는 것도 도와주고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하나도 안 힘들어요. 재미있었어요."
Q. 소을이는 다을이와 싸울 때가 없나요?
"맨날 싸워요. 하루에 1분씩 싸워요. 1분 아니면 5분씩 싸우는 것 같아요. 제가 화해를 하면 다을이가 안 받아주고 다을이가 화해를 하면 제가 안 받아줘요. 안 받아준 이유는 아직 화가 안 풀려서 그랬어요."(소을)
한복 제공=김예진 한복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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