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LG가 류중일(54)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LG는 3일 '류중일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으로 국내 감독 최고 대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삼성'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는 것은 처음이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198년 삼성에 데뷔한 류중일 감독은 1999년까지 삼성에서만 뛰며 통산 1,095경기에 나와 타율 0.265, 45홈런 359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은퇴 후에도 삼성 코칭스태프로 활약했다. 코치로 삼성의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11년에는 삼성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에 오른 뒤에는 더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감독 데뷔 첫 해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것을 시작으로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4년 연속 통합 우승 등을 달성하며 삼성 왕조 시대를 열었다
류 감독은 "그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양상문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최고 인기 구단인 LG의 새로운 감독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명문구단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G는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양상문 감독이 신임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구홍 전 단장은 2군 감독으로 현장에서 선수단 육성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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