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으로 향하던 상선 두 척이 충돌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3일 새벽 4시 23분쯤 부산 기장군 고리 남동방 9㎞ 해상에서 한국 선적 케미컬운반선(1,435톤급)과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1만5,334톤급)이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충돌로 인한 파손은 심하지 않았다. 케미컬운반선은 난간 일부가 구부러졌고 컨테이너선은 앞부분이 긁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상오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이날 울산항으로 향하던 두 선박이 서로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하고 울산해경 상황실에 통보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급파해 긴급 대응했다. 해경은 이들이 울산항에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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