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추석을 맞아 명절 인사를 건네고 10대 밴드로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 이스트라이트 6명의 멤버들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의 한복 인터뷰에서 6인 6색 한복을 차려입고 귀여운 도령의 자태를 뽐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입어본 한복이 신난 듯 셀카도 찍고 서로 장난을 걸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번 명절께에 1주년을 맞이했다. 김준욱은 "우리 또래에 같이 음악하면서 놀 수 있는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게 만나서 팀이 되고 연습을 하다 보니 혼자서는 해오지 못한 시너지가 생겼다"며 더 이스트라이트로 지낸 지난 1년에 대해 말했다. 김준욱은 "1년 정도 해오면서 엄청나게 유명한 대스타가 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생겼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음악을 널리 알리고 싶은 희망이 있다. 앞으로도 행복한 마음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10대의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합주 실력을 지녀 영재 밴드로 불리기도 한다. 김준욱은 "나 같은 경우 기타를 치고 작곡하는 게 좋아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음악만 했다. 석철이형은 방안에서 밤새도록 드럼을 쳤고, 보컬들도 목에 무리가 갈 정도로 연습을 했다. 압박감을 갖고 한 게 아니라 재밌어서 한 거다. 그렇게 하다 보니 대회에 나가서 상도 많이 타고 재능이 있다는 칭찬도 들었다"며 "좋아서 한 건데 영재라고 해주니까 정말 뿌듯했다. 수식어에 잘 맞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어린 나이에 벌써 데뷔해 사회를 경험하는 것이 주변 사람들에게는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본인들은 음악을 하는 것에 확신이 강했다. 이석철은 "부모님들이 지원을 잘 해주셨고, 회사에서도 음악을 한다는 것에 아낌없이 모든 것을 지원해주셨다. 음악을 좋아하는 감정 그대로 가져가면서 많은 분들께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사강은 "사람들이 걱정도 많이 하고 공부 얘기를 많이 한다. 그럴수록 많은 것을 보여주고 성장해 가는 걸 보여주면서 팬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게 장점 같다"고 밝혔다. 김준욱은 "부모님은 지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다른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재능이 없으니 공부를 하라고 하더라. 우리가 하는 걸 보지도 않고 '넌 재능이 없어. 학생이니까 공부만 해야 돼'라는 거다. 그래도 기죽지 않고 해보자 싶었다. 좋아했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큰 성공은 아니더라도 목표를 세웠고 주위분들도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오는구나 싶다"고 똑부러지게 이야기했다.
한복 제공=김예진 한복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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