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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얼굴에 ‘먹칠’한 면세점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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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얼굴에 ‘먹칠’한 면세점 직원들

입력
2017.10.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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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이 실수로 놓고 간

80만원대 화장품 5명이 나눠 가져

제주국제공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국제공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공항에 실수로 두고 간 화장품을 나눠 가진 면세점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쯤 중국인 관광객 A(30)씨가 제주공항 면세품 인도장에 두고 간 8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나눠 가진 혐의(특수절도)로 B면세점 직원 C(3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에 도착한 A씨가 물건을 두고 온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여행사를 통해 공항경찰대에 신고했고, 경찰은 공항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C씨 등을 검거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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