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연을 마친 동방신기가 추석 연휴 예능 출연, 해외 공연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방신기는 지난 30일,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TVXQ! Special Comeback Live ? YouR PresenT ?'를 개최했다. 2년 만에 정식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였던 만큼 설렘과 기대감, 열기가 가득했던 자리였다.
오랜만에 갖는 특별한 공연이기에 동방신기는 팬미팅과 공연을 합친 스페셜 라이브라는 타이틀을 내세웠다. 그 이름대로 'Something', '주문', '너의 남자', '여정 (In A Different Life)', '믿기 싫은 이야기', '항상 곁에 있을게', 넌 나의 노래', 'DROP'(드롭), '아이 돈 노', '왜(Keep Your Head Down)', '캐치 미', '라이즈' 등 기존 팬미팅보다 훨씬 많은 곡수의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는 물론 근황 토크를 시작으로 인형뽑기를 통해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인형을 선물하거나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서로의 모습을 직접 그려 팬들에게 선물하는 이벤트, 두 멤버가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 또 멤버들이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지난 8월 프레스 투어를 통해 복귀를 화려하게 알린 동방신기이지만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는 2년 만이었다. 그만큼 진심이 담긴 한마디 한마디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으며 과거나 지금이나 항상 열정과 의욕이 넘치는 모습으로 그들을 향한 믿음을 다시 한 번 갖게 만들었다.
'동방신기 WEEK'로서는 마무리를 하는 자리였지만 동방신기의 활동은 이후에도 활발하게 이어진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TV에서 동방신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녹화를 마친 KBS2 '해피투게더', JTBC '한끼줍쇼', '아는 형님'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호텔에서 'TVXQ! Special Comeback Live ? YouR PresenT ? in MACAU'를 개최하며 11월 11일부터는 삿포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65만 관객 규모의 일본 5대 돔 투어를 진행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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