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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제주공항 결항ㆍ회항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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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로 제주공항 결항ㆍ회항 잇따라

입력
2017.10.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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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와 강풍 등으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제주공항 대합실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난기류와 강풍 등으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제주공항 대합실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난기류ㆍ강풍으로 항공기 운항 차질

바닷길 여객선은 대부분 정상 운항

난기류와 강풍 등으로 제주를 오가는 일부 항공기가 결항ㆍ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 오전 10시12분 착륙방향으로, 낮 12시 9분 이륙방향으로 각각 윈드시어 특보가 발령됐다. 또 이날 오후 1시54분에는 강풍특보까지 발효됐다.

이처럼 난기류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이날 오후 4시 현재 김해에서 제주로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507편이 결항되는 등 모두 4편의 항공기(출발 2편ㆍ도착 2편)가 결항했고, 제주로 향하던 항공기 6편이 제주로 오지 못하고 회항했다. 기상 상황과 연결 노선 문제 등으로 항공기 수십편이 무더기로 지연 운항하고 있다.

공항공사측은 기상 악화로 제주기점 항공기 운항이 더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용객들은 항공사에 사전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반면 제주를 잇는 바닷길 운항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제주해상에는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도 높아지고 있으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서부 앞바다에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1시25분 이후로 제주도와 가파도ㆍ마라도를 잇는 항로 외에 이날 다른 지역과 제주를 잇는 여객선은 모두 정상운항하고 있다.

제주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오후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계획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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