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샤라포바/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마리야 샤라포바(104위·러시아)가 지난 US오픈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8위·라트비아)에게 역전패한 설움을 설욕하며 차이나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638만1천679달러)에서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세바스토바에게 2-1(7-6<7-3> 5-7 7-6<9-7>)로 이겼다.
앞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US오픈 16강에서 샤라포바는 세바스토바를 만나 1-2(7-5 4-6 2-6)로 패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샤라포바 특유의 괴성과 함께 뒷심이 발휘됐다. 샤라포바는 마지막 3세트 게임스코어 5-2로 앞서다가 내리 3게임을 허용,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갔으나 결국 3시간 8분이 걸린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날 샤라포바는 더블폴트 10개, 서브 에이스도 11개나 터뜨리며 고비마다 포인트를 쌓았다.
이 대회에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고 나온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35위·러시아)-제니퍼 브래디(66위·미국)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5위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제외하고 전원이 출전해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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