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백서… 전자책도 발간
/그림 1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백서 발간시연회에서 백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를 정리한 백서를 내고 당이 촛불 민심의 명령에 화답해 정권 교체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민주당 ‘제3기 민주정부수립 백서발간위원회’는 29일 발간한 백서 ‘나라를 나라답게’에서 ▦촛불 민심 ▦준비된 후보 ▦당 중심 선거와 단결 ▦훌륭한 경선 후보군과 당내통합 ▦정책ㆍ홍보ㆍ조직의 효율적 운영 등을 5ㆍ9 대선 승리 5대 요인으로 꼽았다.
위원회는 문 대통령과 관련, “(2012년) 본선 경험과 오랜 준비를 바탕으로 선대위 구성 이후 필요한 시기마다 적극적으로 지도력을 발휘해 선대위의 방향을 제시하고 정리했다”고 평가했다. 또 “(경선후보들의 자질이) 훌륭했다”며 “이전 대선과는 달리 안희정ㆍ이재명ㆍ최성 등 경선 후보들의 성숙함과 페어플레이로 후보자 간 극단적인 갈등을 절제했고, 이는 경선 후 당력을 통합시키는 바탕이 됐다”고 서술했다. 위원회는 “당은 풍부한 차기 후보군의 존재라는 또 하나의 자산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원회는 “당 내외 자산의 상시적이며 유기적인 결합을 위한 시스템 점검과 가동을 바탕으로 차기 대선은 물론 총선, 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체제에 부합한 선거시스템 개발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백서 발간 위원장인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최초로 당 중심의 선거로 치러진 대선에서 모든 주역들의 활동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백서는 일반 책자는 물론 한국 정당사상 최초로 전자책(E-Book) 형태까지 제작돼 누구나 다운받아 볼 수 있게 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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