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가 세계경제포럼(WEF)과 손잡고 4차산업혁명시대 포용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카이스트는 다음달 13일 서올에서 WEF와 공동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대한민국의 일자리와 포용적 성장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의 4차산업혁명 관련 주요 부처 인사와 지자체 및 과학기술 유관단체장, 대기업 임원 등 경제인, 시민사회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WEF에서도 무라트 손메즈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를 비롯해 세바스찬 버컵 다보스포럼 프로그램 총괄책임, 지역책임자 등이 대거 참여한다.
카이스트는 이번 라운드테이블 회의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WEF가 한국에서 직접 기획, 주관하는 첫 행사라고 설명했다
4차산업혁명은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WEF의장이 처음 화두로 제기했다.이후 WEF는 지금까지 4차산업혁명 관련 의제설정과 담론을 주도하고 있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WEF가 지난 2년간 진행한 활동과 연구를 소개하고 카이스트가 현재 각 지자체와 손잡고 추진하는 ‘맞춤형 중소기업 4.0 프로젝트’를 주제로 중기제조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해서 논의한다.
또 정부, 산ㆍ학ㆍ연,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혁신주체가 더 나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과 협업방안 등도 모색한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한 국가에 이처럼 많은 WEF 제네바본부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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