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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대구 전기차 열기

입력
2017.09.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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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추가보급 3일 만에 591대 완판

대구에 전기자동차 열기가 뜨겁다. 올해 전기차 1차 보급에 이어 이달 중순 추가보급된 591대도 3일 만에 신청이 끝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해까지 314대, 올해 1차분 1,536대를 포함해 모두 2,441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게 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보급한 2,127대 중 현대 아이오닉이 1,561대(73%)로 가장 많고, 르노삼성자동차의 트위지가 218대(10%), 기아자동차 쏘울 78대(4%), 르노삼성자동차 SM3 66대(3%), 쉐보레 볼트EV 44대(2%) 순이다.

이는 전기차 세제혜택과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범안로와 앞산터널로 등 대구시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공영주차장 할인, 대구은행 EV론 지원, 전기차 충전기 24시간 콜센터 운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구시는 전기차 구입자들에게 지원한 개인용 완속충전기와는 별도로 공용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해 현재 100기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는 12기, 한국전력공사 32기, 민간 34기 등 대구에는 모두 165기가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는 총 384기가 시민들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용자들도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충전 에티켓을 지켜 대구가 전기차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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