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위기 정국에서 하락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며 60%대 후반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의 성인남녀 1,52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68.6%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에서 전주보다 12.5%포인트 오른 57.7%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충청권에서는 지난주보다 6.3%포인트 하락한 60.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전주보다 8.5%포인트 오른 85.0%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지율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던 대구ㆍ경북과 20대 유권자 등이 다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안보 관련 논란이 줄어들고 노무현 전 대통령 논란과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및 대선개입 의혹 수사, 여야 대표 회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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