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심청’소재 고전극
다음달 6일 섬진강기차마을
‘심청골’로 불리는 전남 곡성에서 ‘효녀 심청’을 소재로 한 대형 고전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다음달 6일 오후 5시 섬진강 기차마을 중앙무대에서 펼쳐진다.
28일 곡성군에 따르면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다음달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17회 곡성심청축제에 극단 해오름 예술단의 고전극 창작뮤지컬 ‘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 공연이 열린다.
판소리 ‘심청가’ 대목을 모티브로 한 이번 공연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기품과 예의를 잃지 않는 꿋꿋하고 효심이 깊은 심청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극으로 바꾸고 대사도 입말대로 표현했다.
심청 역은 차세대 유망 탤런트 한혜성씨가, 심봉사 역은 지난해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탤런트 김영씨가 맡는다. 두 사람은 부녀지간의 애절한 부정(父情)을 선보일 예정이다. 탤런트 장두이가 해설자로 활동하고 최상길, 김미경, 오상원 등 실력 있는 배우 15명이 창작곡과 힙합,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으로 관객을 맞는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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