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이승엽(41ㆍ삼성)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은퇴 투어를 마무리한다.
LG는 이날 잠실에서 삼성과 경기 '이승엽 은퇴 투어 행사'를 연다.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LG-삼성전이 이승엽의 현역 마지막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승엽은 8월11일 대전을 시작으로 18일 수원, 23일 고척, 9월에는 1일 인천, 3일 잠실(두산전), 8일 사직, 10일 광주, 15일 마산에서 원정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LG와 두산이 홈으로 쓰는 잠실구장은 22년 전 이승엽이 프로 데뷔 후 첫 안타를 친 곳이다. 1995년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1-1로 맞선 9회 초 이승엽은 류중일(전 삼성 감독)의 대타로 나서 우완 김용수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쳤다. 그는 "너무 떨려서 선발 출전하지 않았는데도 경기 내내 앉아있지 못했다. 경기 뒤에 보니 체중이 4㎏이나 빠져 있었다"고 '데뷔전'의 부담감을 떠올리며 "대타로 안타를 친 뒤 다음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게 프로야구구나'라고 느낀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올해까지 통산 1903경기에서 최다 홈런(465개), 타율 0.302를 기록 중이다. 2003년 한 시즌 최다인 홈런 56개를 쳐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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