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35)가 상대 투수에 꽁꽁 묶여 무기력하게 삼진 3개를 당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홈 경기 휴스턴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0(542타수 141안타)으로 내려갔다.
전날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한 텍사스는 휴스턴에 2-12로 대패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와 3연전에 이어 휴스턴과 3연전에서도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6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휴스턴의 우완 선발 저스틴 벌랜더에게 꼼짝 못했다. 1회말과 3회말, 5회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무사 1루에서는 우완 루크 그레거슨을 상대로 병살타를 쳤다. 벌랜더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5승(8패)째를 거뒀다. 반면 텍사스 마운드는 만루홈런 등 홈런 3개 포함, 12안타를 허용하며 초토화됐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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