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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버스 당산역 교각 밑으로 진입하다 끼여… 승객 14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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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버스 당산역 교각 밑으로 진입하다 끼여… 승객 14명 병원 이송

입력
2017.09.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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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고가 아래를 지나던 2층 광역버스가 교각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 제공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고가 아래를 지나던 2층 광역버스가 교각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 제공

27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고가 아래를 지나던 2층 광역버스가 고가다리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과 교각 구조물이 일부 파손됐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서울 영등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당산역 고가 아래 3차선을 달리던 버스가 여의도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던 중 버스지붕이 다리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산역 고가의 높이는 3차선에서 1차선으로 가까워질수록 높이가 낮아지는 구조다.

이 사고로 2층 광역버스 상단 전면부와 교각 일부가 파손됐고 버스 탑승객 40명 중 14명이 이마 찰과상을 입고 허리ㆍ눈부위 등에 통증을 입는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탑승객 중 11명은 사고 이후 자력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승객 15명은 귀가 조치됐다.

소방당국은 버스기사가 일시적으로 착오를 일으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승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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