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김인성(왼쪽에서 두 번째)./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울산 현대가 목포시청을 물리치고 팀 창단 후 2번째로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랐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호 울산은 2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목포시청과 2017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김인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신승했다. 울산은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대결한다.
이날 울산은 정예 멤버들을 내세웠다. 이종호와 김승준을 투톱으로 배치했고, 미드필더 라인엔 오르샤, 타쿠마, 김성환, 정재용을 세웠다. 포백은 이명재, 김치곤, 리차드, 김창수가 구성했다.
반면 내셔널리그 소속 목포시청은 수비에 치중했다. 공격수 이인규, 김영욱을 제외한 9명의 선수가 모두 수비에 가담하며 견고한 수비벽을 만들었다.
울산은 전반 목포시청의 수비에 고전했다. 목포시청의 반격에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울산은 후반 33분 마침내 결승골을 기록했다. 김인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박용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이후 목포시청에 우세를 보이며 승리를 낚았다.
울산은 창단 후 2번째로 FA컵 결승에 안착했다. 울산은 역대 FA컵 4강에 11차례나 진출했으나 결승에는 단 한 번만 올라갔다. 울산은 내친 김에 창단 후 첫 FA컵 정상에 도전한다. 이에 반해 목포시청의 기적은 결국 4강에서 끝이 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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