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는 전산학부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오상은씨가 2017년도 구글 PhD 펠로우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구글 Ph D펠로우십에는 전 세계에서 47명이 선발됐고, 국내에서는 오씨와 서울대 김진화씨 등 2명이 뽑혔다.
구글 PhD 펠로우십은 컴퓨터 과학과 관련된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장학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선정 학생들에게 1만달러의 장학금과 구글 각 분야 전문가 멘토들과 일대일 연구 토의 및 피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오씨는 여러 종류의 스마트기기가 손쉽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모바일 컴퓨팅분야에서 펠로우에 선정됐다고 카이스트는 밝혔다.
오씨는 박사과정에 재학하며 스마트 기기들 간 로그인, 결제, 센서 등 다양한 기능들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런 기능공유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하고 편리하게 여러 스마트 기기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지난 6월21일 모바일 컴퓨팅분야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컴퓨터학회에서 발표됐다.
오씨는 “아낌없는 가르침을 준 교수님들과 연구실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사회에 도움이되도록 더욱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