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하나로 수목원 앞 마을에 소규모 공공정원을 만들어 개장했다.
27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춘양면 서벽1리 마을회관과 연결된 파출소 터 700여㎡에 네군도단풍나무, 구상나무, 동래꼬리풀, 털동자꽃 등 수목원의 희귀 식물 32종 4,200여본을 심었다. 기존의 정자와 어우러지는 벤치 두 개와 돌계단도 설치해 주민들의 안락한 쉼터로 꾸몄다.
수목원 측은 지난 7월 착공에 앞서 대상지 현황조사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쳤다.
개장식에는 손봉식 봉화경찰서장과 김위동 춘양면장, 수목원 관계자, 주민이 참석했고, 경북지방경찰청은 수목원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백두대간수목원 박기남 기획운영본부장은 “앞으로 사회 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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