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영화 ‘침묵’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최민식은 26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침묵’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아름다운 박신혜, 이하늬, 이수경 같은 후배와 연기한다는 게 설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대답했다.
이어 “정지우 감독과는 ‘해피엔드’ 때 만나서 18년이 흘렀다. 마치 집 나간 동생을 오래간만에 만난 느낌이었다. 이 감독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했다. 제작 맡은 용필름의 임승룡 대표도 ‘올드보이’ 때 프로듀서와 배우로 만났다가 오랜만에 만났다. 작품보다는 이분들을 만나서 모사를 꾸며본다는 게 좋았다”라며 설레는 기분을 드러냈다.
극중 최민식은 세상을 다 가졌지만 하루아침에 소중한 것들을 모두 잃을 위기에 놓인 한 남자 임태산 역을 맡았다.
한편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개봉.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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