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 김주혁이 오보를 인정하고 진실을 밝혔다.
26일 밤 11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8회에서 아르곤 팀은 자사의 견제를 받으며 힘겹게 진실을 취재해나갔다.
이연화(천우희 분)는 지역 신문에 집중했고 윤덕수가 미드타운과 관련됐다는 의심을 이어갔다. 김백진(김주혁 분)은 좀 더 정확한 증거를 요구했다.
아르곤은 과거 착한 병원 보도와 관련있던 양호준과 윤덕수의 관계를 찾아냈다. 김백진은 "착한 병원 사건이 미드타운과 연결되어 있었다. 우리가 미드타운 뿌리를 잡아냈다"고 말했다.
양호준은 제보전화를 한 사람이 미드타운 회장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는 "나는 모든 자료를 보냈다. 무시한 것은 당신이다. 미드타운은 당신 세치 혀에서 시작됐다"고 비난했다.
김백진은 아내의 죽음이 착한병원과 관계있던 이후 양호준의 자료를 보지 않았다. 이연화는 "양호준은 피해자였다. 한 패가 아니었다. 이 내용이 자료에 다 있었다. 팀장님이 시민단체의 말을 들었으면 되는 거였다"고 말했다.
김백진은 "내가 보고 싶은 진실만 봤다. 사적인 감정으로 보도를 했다. 미드타운 세우는데 공헌을 했다"고 자책했다.
결국 김백진은 자신의 잘못을 보도하려고 했다. 아르곤 팀을 반발했다. 김백진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사실이다"라며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방송사 사장은 아르곤팀을 방송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방송은 무산됐고 아르곤 팀은 외부 언론에 제보하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번번히 외압을 받아 이 마저도 쉽지 않았다.
이후 김백진은 언론상을 받는 자리에서 자신의 오보를 밝혔다. 또한 이연화는 HBC의 정식으로 채용됐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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