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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천]인천도시공사 주요 현안, 십정2구역과 미단시티개발 역경딛고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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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천]인천도시공사 주요 현안, 십정2구역과 미단시티개발 역경딛고 순항

입력
2017.09.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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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개발사업의 핵심인 십정2구역(뉴스테이 연계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영종도 미단시티개발(카지노복합리조트)이 사업자 선정 및 재원 문제 등을 해결하고 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다.

십정2구역(임대형 뉴스테이연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최근 새로운 임대사업자를 선정했다.
십정2구역(임대형 뉴스테이연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최근 새로운 임대사업자를 선정했다.

십정2구역

국내 최초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뉴스테이 사업을 연계해 추진 중인 십정2구역이 새로운 사업자 선정 등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기업형 임대사업자로 지정된 이지스자산운용과 임대주택 3,578세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부동산 매매계약을 이달 10일 체결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서 9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린 토지 등 소유자총회에서 참석자 1,283명(전체 소유자 1,432명)의 76%인 1,089명의 찬성으로 십정2구역 임대사업자로 지정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7월 이지스자산운용(주)를 십정2구역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계약 내용 등에 대해 협상을 벌여왔다.

도시공사는 부동산 펀드(사업비) 조성에 실패한 기존 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 측에 금융비용만 100억원을 물어주고 지난 5월 부동산 매매계약을 해지한 뒤 새 임대사업자를 찾아왔다.

십정2구역 사업은 부평구 십정동 216 일대 19만2,000㎡ 부지에 임대주택을 비롯한 공동주택 5,600여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현재 이주 등이 진행 중이다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십정2구역 사업 정상화를 위한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주 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순조로운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미단시티개발을 인수해 직접 사업에 나선다
인천도시공사는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미단시티개발을 인수해 직접 사업에 나선다

미단시티개발

인천도시공사가 국내최초의 카지노복합리조트인 영종도 '미단시티' 개발사업권을 인수해 직접 개발에 나선다.

인천도시공사는 외국합작법인 미단시티개발㈜이 지난 8일 사업자 자격을 상실함에 따라 도시공사가 직접 미단시티 토지공급 및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미단시티개발과 토지공급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채권단에 미단시티개발의 채무를 대신 상환하고, 공급 토지를 회수해 직접 토지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업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인천경제청과 공동사업시행자로 돼 있는 것을 도시공사 단독사업시행자로 바꾸는 지구단위변경계획을 인천경제청에 신청했다. 승인이 나면 도시공사 주도로 토지 매각을 추진하는 등 미단시티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미단시티는 인천 중구 운북동 897 일대 271만㎡에 관광·레저·주거·상업이 들어서는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중국계 화상그룹 리포와 2007년 3월 합작법인인 리포인천개발을 104만㎡의 땅을 6,694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미단시티개발이 토지 매입을 위해 끌어다 쓴 대출금 3,372억원을 상환 기일인 지난 8일까지 납부하지 못해 토지공급계약이 자동 해지됐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대출금과 계약해제로 당장에 재정적 어려움에 따른 채무비율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회수받은 토지를 공사가 직접 매각해 사업성을 개선시키면 재정건전화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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