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 중 프랑스 칸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김지석(1960~2017) 전 부산국제영화제(부산영화제) 부집행위원장(수석프로그래머)에게 보관문화훈장이 추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기여해 온 고 김지석 전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부집행위원장은 1996년 부산영화제 창설을 주도했고, 이후 20년 넘게 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약하며 부산영화제를 세계 정상급 영화제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제22회 부산영화제 기간 중인 내달 15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서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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