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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23명 전원 해외파 선발…이승우ㆍ백승호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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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23명 전원 해외파 선발…이승우ㆍ백승호는 제외

입력
2017.09.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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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상 처음 전원 해외파로만 구성된 선수단을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은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2차례 유럽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2기 신태용호'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 대표팀은 10월 7일 러시아 대표팀과 첫 번째 평가전을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번째 평가전 상대였던 튀니지가 내부 사정으로 경기 불가를 통보하면서 10월 10일 모로코와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2기 신태용호'은 23명 전원이 해외파로만 채워졌다. K리그 일정 탓에 K리거들의 차출이 어려웠다. 축구대표팀이 전원 해외파로 채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격진에는 황의조가 발탁됐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베로나)와 백승호(지로나)는 실전 경험이 떨어진 터라 신태용 감독의 선택에서 제외됐다.

미드필더에는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뽑혔고,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황일수(옌볜)도 지난 5월 이라크 평가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두 번째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무릎부상에서 회복해 본격적인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서는 오재석(감바 오사카), 송주훈(니가타),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합류했다. 중동파 임창우(알 와흐다)도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들었다.

이와 함께 신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 소집했던 선수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권창훈(디종) 등은 2선 공격진으로 뽑혔다. 허벅지를 다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맡았던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대신 맡았다.

◇ 축구 대표팀 러시아 및 튀니지 평가전 명단(23명)

▲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DF = 김기희(상하이 성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헝다) 송주훈(니가타) 오재석(감바 오사카) 임창우(알 와흐다)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 MF = 장현수(FC도쿄) 정우영(충칭 리판) 권경원(톈진 취안젠)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황일수(옌볜)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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