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사진=루카쿠 SNS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소속팀 선수 로멜루 루카쿠(24·벨기에)를 향해 인종차별성 응원가를 부른 관중에 강경대응 할 것을 예고했다.
영국 매체 BBC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사우샘프턴전에서 루카쿠를 향해 혐오 구호와 응원가를 부른 관중을 찾기 위해 CCTV 확인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해당 혐오곡은 맨유의 응원가를 제작하는 팬 그룹 'MUFC 송스 앤드 챈트스(MUFC Songs and Chants)'이 만든 응원가다. 가사 내용 가운데는 루카쿠의 성기 크기를 언급하고 있고 이에 영국 축구 차별 철폐 단체로 유명한 킥잇아웃(Kick It Out)은 '타임즈' 매체를 통해 가사 내용이 "불쾌감과 차별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당사자인 루카쿠 역시 맨유 공식 SNS을 통해 "맨유 팬들에게 큰 성원을 받았다. 그 응원가 역시 팬들의 지지를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함께 바꿔야 할 순간이다"고 응원가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맨유 구단은 23일(현지시간) 열린 사우샘프턴전 경기에서 "구단과 선수들은 일부 관중의 구호를 똑똑히 들었다"라면서 "현재 구단은 경찰과 이 사태 대응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사우샘프턴 구단 측으로부터 CCTV 영상을 받아 확인하고 있다"며 강경대응 할 것을 예고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인스타스타] 김준희♥이대우 16세 연상연하 커플의 럽스타그램
[2030뉴트렌드] '갤럭시노트8·V30·아이폰8'…'너 이걸 몰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