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지희는 지난 2003년 KBS 드라마 '노란 손수건'으로 데뷔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빵꾸똥꾸' 유행어를 만들어낸 이 아역 배우는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스무살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열아홉 진지희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이웃집스타'로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소은(진지희)의 감정을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연기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촬영할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리기 위해 부담감을 지웠다. 영화가 다 편집돼서 개봉할 시기가 다가오니 그제야 제기 영화를 이끌어간다는 부담감이 생기더라."
-타이틀롤이라 전과 대접이 다르던가
"주연 배우용 의자가 있어서 그건 정말 좋았다.(웃음)"
-'이웃집스타' 속 연기를 두고 부모님과 상의도 했나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연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시곤 하셨는데 지금은 제가 연기하는 걸 믿고 계신다. 대사를 맞춰주는 식으로 도와주시고, 힘들 때 응원을 해주시고. 그런 식으로 지지해주고 계신다."
-스무살이 되면 가장 해 보고 싶은 건
"운전면허증을 따서 저 혼자 여행을 다녀보고 싶다. 학업과 배우 생활을 같이 하다 보니 쉴 시간이 많이 없다. 저 혼자만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그리고 교칙이 엄해서 아직 귀를 안 뚫었다. 귀찌를 하고 다니는데, 어른이 되면 귀를 뚫을 거다. 부모님도 이미 허락하셨다."
-모태솔로라고 들었다
"친구들이 연애를 하면 '나도 연애를 해야 하나'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건 잠깐이다. 연기랑 학업을 병행하다 보니까 그럴 생각이 없었다. 성인이 된 후 자연스럽게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연애할 생각을 열어두고 있긴 한데 부모님의 생각을 모르겠다.(웃음) 저는 부모님께 사소한 고민을 다 얘기하는 스타일이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나혼자 산다' 김충재 본격 연예계 진출? 화보 촬영+소속사 계약
김생민 "청년통장? 열심히 사는 사람 위한 선물 '그뤠잇'"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