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손완호(29·김천시청)가 린단(중국)을 완파하고 일본오픈 슈퍼시리즈 4강에 올랐다.
손완호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일본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단식 8강전에서 린단을 2-0(21-15 21-15)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손완호는 1세트 13-13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2-2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린단에게 0-2(17-21 14-21)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 3위에 만족해야 했던 손완호는 이로써 설욕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3위인 린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06ㆍ2007ㆍ2009ㆍ2011ㆍ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사실상 1인자다. 이번 승리로 손완호의 린단 상대 전적은 3승10패가 됐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